'지리산' 주지훈, 김은희 작가와 재회.."지금까지 연기와 달라, 모든 게 새롭다"
캐릭터 연구법까지
신입 레인저의 활약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주지훈이 tvN 새 드라마 ‘지리산’ 출연 계기를 비롯해 솔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배우 주지훈(강현조 역)은 먼저 ‘지리산’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 “김은희 작가님과는 이전에도 작품을 함께해봤지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실까?’, ‘지리산이라는 대자연을 작품에 어떻게 활용하실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대작 드라마를 연출해오신 이응복 감독님, 어떤 캐릭터든 매력적으로 소화하는 전지현 선배님과도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극 중 전직 육군 대위에서 지리산에 발을 들인 신입 레인저이자 이해할 수 없는 환영을 보는 비밀을 지닌 강현조 역을 맡았다.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서사가 예고되는 터. 이에 캐릭터의 핵심 키워드로 ‘지리산’, ‘집념’, ‘막내’ 세 가지를 꼽으며 “레인저들 중 막내인 강현조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서울이 고향인 현조가 지리산에 오게 된 이유도 ‘사람’ 때문인데, 산과 사람을 지키겠다는 집념과 책임감이 누구보다 강한 친구”라고 소개해 배우 주지훈이 그려낼 강현조가 더욱 기다려진다.
또한 “작년 늦여름쯤이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작가님께 지리산에 직접 가보자고 제안했다. 집필에만 몰두하셨을 작가님이 잠시라도 리프레시 하실 수 있고, 저도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누구보다 작품과 캐릭터를 잘 아는 감독님, 작가님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타입이라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에서라면 더 좋은 것들이 나올 것 같았다”면서 작품과 캐릭터 구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때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작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작가님이 ‘지금 이 표정이 이때, 이 장면에서 현조에게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하는 등의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여 훈훈한 팀워크의 비결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주지훈은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온 인물들과는 또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졌고, 배경도 지리산이라 많은 요소들이 새롭다. 이런 모든 것들을 ‘새로운 면모’라고 보실 수 있을 듯하다”고 전해 강현조로 돌아올 ‘지리산’의 첫 방송을 한층 기대케 만들고 있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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