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홈코스' 모리카와 1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0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치러진 PGA 투어 '더 CJ컵@서밋'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를 작성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하게 우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현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치러진 PGA 투어 '더 CJ컵@서밋'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를 작성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하게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2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일 단독 선두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나섰다. 파울러는 1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지켰지만, 6번 홀(파5)에서 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매킬로이는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후 4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파울러가 더블 보기를 범한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파울러 역시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 때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골프장 회원으로 홈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콜린 모리카와(미국)다. 대회 시작 전 많은 선수들이 우승후보로 손꼽기도 했던 그다.
모리카와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3번 홀(파5)부터 6번 홀(파5)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질주했다. 이어 8번 홀과 9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전반 홀에서만 7타를 줄였다. 다만, 후반 홀이 아쉬웠다. 11번 홀(파3)에서 버디 이후로 계속해서 버디를 낚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14번 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전반 홀에서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던 파울러도 이에 무너졌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던 파울러는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후 더 이상 버디를 낚지 못하고 우승과 멀어졌다.
유일한 추격자는 모리카와였다. 약 3~4m 거리 버디 퍼트를 몇 차례 놓친 그. 17번 홀(파4)에서도 4m가 살짝 넘는 버디 퍼트 기회를 놓쳤다. 매킬로이와 3타 차로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 들어선 모리카와는 이글을 낚았지만, 우승 스코어에는 1타가 모자랐다. 최종일 10언더파를 작성한 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우승컵은 매킬로이의 차지가 됐다. 세계 랭킹 14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매킬로이. 올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째를 기록한 후 약 5개월 여만에 기록된 통산 20승째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 못지 않게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우승상금 175만 5000달러(한화 약 20억 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이중 임성재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던 임성재. 이번 대회 최종일 8타를 줄이며 반등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우승 스코어에 5타 차 공동 9위다.(사진=로리 매킬로이)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