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벌이 700만원인데..20대 알바생 60% 주식투자

세종=양종곤 기자 2021. 10. 18.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아르바이트생(알바생) 10명 중 6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8일 알바몬이 11~14일 20대 알바생 1,05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621명(58.8%)는 주식투자를 했다.

하지만 1,000만원 이상 주식투자를 하는 비율도 10.8%다.

알바몬이 올해 4월 알바생 1,46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의 평균 1년 수입은 723만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바몬, 주식설문..10%"1,000만원 이상"
수입 규모론 투자금 부족..빚투 가능성 ↑
작년 6월 서울 한 대학에 마련된 공기업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고사장에 응시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20대 아르바이트생(알바생) 10명 중 6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투자금은 통상 알바를 통한 벌이만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수준이어서 빚을 내서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

18일 알바몬이 11~14일 20대 알바생 1,05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621명(58.8%)는 주식투자를 했다.

이들의 투자금을 물은 결과 100만원 미만이 4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29%다. 하지만 1,000만원 이상 주식투자를 하는 비율도 10.8%다.

10명 중 3명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고 있었다. 1년 이내 수익률을 물은 결과 손실은 30.6%였다. 이익도 35.3%로 비슷했다.

우려는 이들의 통상 벌이다. 알바몬이 올해 4월 알바생 1,46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의 평균 1년 수입은 723만원이다. 1년 내내 알바를 할 경우에도 1,232만원이다. 게다가 40%는 생활비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결국 주식투자를 할 재원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20대의 저축은행 대출이 늘고 주식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10~30대 신용거래융자 신규대출은 올해 상반기 38조7,000억원에 달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