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재명 엄호 "박근혜 핍박받을 때 대장동 해먹었다고?"

차유채 2021. 10.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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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일부 국민들이 이재명이 돈을 먹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데, 권력 구조상 그럴 수 없다"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대장동 핵심 시점이었던 2013~2016년 무렵엔 이 후보가 일개 성남시장이었기에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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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장동 핵심 시점에 일개 성남시장"
"돈, 아래서 위로 흘러..권력구조상 불가능"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 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tbs, 국회사진기자단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일부 국민들이 이재명이 돈을 먹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데, 권력 구조상 그럴 수 없다"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엄호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시점에 박근혜 정부는 이 후보를 3년 내내 괴롭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7년 10월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넷 문건 중에는 2016년 1월 6일자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문건이 있었다"며 "해당 문건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산후조리원·무상교복 강행'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대장동 핵심 시점이었던 2013~2016년 무렵엔 이 후보가 일개 성남시장이었기에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어 이 후보가 박근혜 정부 때 갖은 핍박을 당했음을 강조하며 "(당시) 대통령도, 도지사도, 시의회도 국민의힘이었고 50억 클럽도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 간부였는데 돈을 이 후보가 해 먹었다? 난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은 위에서 아래로, 돈은 아래서 위로 흐르는 법"이라며 누군가 돈을 받았다면 그건 이 후보가 아닌 당시 집권층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이 후보가 3차 국민선거인단 경선 투표에서 28%의 지지에 그친 이유에 대해서도 "보수 커뮤니티의 조직표 동원으로 민심을 왜곡하는 수준의 투표가 진행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이 후보를 두둔했습니다.

이 후보가 '컨벤션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를 누리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복 선언을 하고, 두 사람이 만나서 막걸리를 마시고, 이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 회복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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