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더 CJ컵 우승..PGA투어 통산 2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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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26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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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26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웰스 파코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20승 고지를 밟은 매킬로이는 그렉 노먼(호주) 등과 함께 PGA투어 다승 공동 35위가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0년 5월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년), 디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4년) 등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굵직한 대회를 휩쓸며 차세대 골프 황제로 떠올랐다.
2014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매킬로이는 2019년 4승을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2020년 무승에 그쳤고, 한때 무리하게 비거리를 늘리려다 스윙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올해에만 2번 우승하며 부활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졌던 매킬로이는 이날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빠르게 타수를 줄여갔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는 약 10.6m거리에서 퍼팅을 성공, 이글까지 보탰다. 매킬로이는 이글로 2위와 격차를 3타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갔다.
모리카와의 활약에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앞두고 1타 차로 쫓겼다. 이에 매킬로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우승을 확정했다. 2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리지 않고 레이업을 선택, 안전하게 3온을 선택했다. 이후 투 퍼트로 파를 잡아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파울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3위(22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PGA투어 우승이 없다. 부진에 빠진 파울러는 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고, 이번 대회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강성훈(34·CJ대한통운)과 김성현(23·웹케시)은 16언더파 272타 공동 32위,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49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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