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구역' 지정 후 집값 평균 4억↑..압구정은 24억 뛰었다

방윤영 기자 2021. 10.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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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4월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아파트가 허가구역 지정 이후 평균 4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허가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값은 허가구역 지정 이전보다 평균 4억393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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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허가구역 지정 후 매매거래 41건 중 38건 분석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시가 지난 4월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아파트가 허가구역 지정 이후 평균 4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허가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값은 허가구역 지정 이전보다 평균 4억393만원 상승했다.

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모두 41가구였다. 이 중 허가구역 지정 전후 실거래가 비교가 가능한 아파트 38가구를 분석한 결과 실거래가가 평균 4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허가구역 지정 이후 10억원 이상 뛴 곳도 있었다.

압구정 한양 8차 전용 210㎡는 지난달 23일 7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허가구역 지정 직전 거래 지난해 7월 47억8000만원 대비 24억2000만원 급등한 수준이다.

압구정 현대 2차 전용 160㎡는 지난달 2일 58억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12월 43억원보다 15억원 상승했다. 압구정 8차 전용 163㎡의 경우 허가구역 지정 전 올해 1월 37억원이었으나 이후 8월30일 4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약 7개월 만에 11억7000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목동 신시가지 1단지 전용 154㎡는 3억6000만원, 목동 신시가지2단지 전용 62㎡는 1억2500만원 등 억단위로 가격이 상승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민간 재개발 등 오세훈 시장표 민간정비 활성화가 서울시 부동산 시장에 극심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오 시장의 투기 조장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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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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