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백신 교차접종자도 접종완료시 美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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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내달 8일부터 백신 완전 접종자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완전 접종자' 판단 기준 관련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최근 업데이트한 완전 접종자 판단 기준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모두 완전 접종자로 간주되며, 교차 접종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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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1회 접종자도 완전 접종자로 간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정부가 내달 8일부터 백신 완전 접종자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완전 접종자' 판단 기준 관련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최근 업데이트한 완전 접종자 판단 기준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모두 완전 접종자로 간주되며, 교차 접종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는 1회 접종용인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백신을 한 번 맞은 사람이나, 미국에선 승인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교차 접종자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는 의미다.
CDC는 1, 2회 각각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교차 접종이 흔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논란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들에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킨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같은 CDC의 구체적인 지침 발표는 브라이언 히긴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에게 '완전 접종자' 판단 기준 관련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히긴스 의원의 지역구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버팔로시가 있는 미·캐나다 국경 지대에 걸쳐 있다.
히긴스 의원은 월렌스키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백신을 모두 맞은 캐나다인들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는 것 관련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예컨대 캐나다 완전접종자의 10%에 해당하는 약 400만 명은 아스트라제네카와 mRNA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하려는 백신 완전 접종자들은 미국행 비행기 탑승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인 육로로 들어오는 경우 음성 진단서 제출 요건은 면제된다.
앤서니 J. 산텔라 코네티컷 뉴헤븐대 보건행정정책 교수는 CDC의 교차 접종자 입국 허용에 대해 "국경을 다시 여는 데 있어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외 이동을 허용할 때에는 모든 나라가 같은 종류의 백신을 맞는 게 아니란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광범위하게 접종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의 경우 WHO의 승인을 받지 못한 만큼 미국에서 '완전 접종자'로 간주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노백은 WHO의 승인을 받은 만큼 접종자의 입국이 허용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WP는 최근 감염 수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주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는 5만9000여 명으로 전주 대비 7.5% 줄었으며,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도 10만여 명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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