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도 탐지하는 '지뢰탐지기-II' 내년 하반기 배치

박재우 기자 2021. 10.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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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국산화율 100% 신형 지뢰탐지기(지뢰탐지기-Ⅱ) 양산에 착수했다.

18일 방사청에 따르면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 전력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에 양산 착수하는 지뢰탐지기-Ⅱ(PRS-20K)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PR)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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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탐지기-Ⅱ © 방사청 제공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방위사업청은 국산화율 100% 신형 지뢰탐지기(지뢰탐지기-Ⅱ) 양산에 착수했다.

18일 방사청에 따르면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 전력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지뢰탐지기(PRS-17K)는 1990년대 후반 도입되어 장비가 노후화되었으며,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에 대한 탐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에 양산 착수하는 지뢰탐지기-Ⅱ(PRS-20K)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PR)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로 인해 금속탐지 측면에서도 기존 장비 대비 탐지율과 탐지 깊이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지뢰탐지기-Ⅱ는 2020년 12월 개발 완료돼 2021년 상반기에 사업타당성조사와 방산 물자·업체 지정 절차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양산계획안에 대한 분과위 심의를 통과하여 개발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양산 착수하게 되는 지뢰탐지기-Ⅱ는 최초 생산품 시험과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22년 하반기부터 소요군(육, 해, 공, 해병)에 순차적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여 전시에는 기동로 상 금속 및 비금속 지뢰탐지 임무를, 평시에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유실지뢰 탐지와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뢰탐지기-II는 연구개발 간 국산화율 100%를 달성, 유사 해외 장비 대비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이로 인해 호주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향후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은 "지뢰탐지기-II 양산 계약을 통하여 우리 군과 국민을 지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으며, 인도적인 무기체계로서 전 세계 분쟁 지역의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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