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극초음속미사일, '전략적 우위'라는 美 인식에 일격"-中매체

김정률 기자 2021. 10.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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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핵 위협'을 주장하며 군사력을 늘려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중국 인근에서 압도적 군사적 우위를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당국이 공표하지 않는 한 초음속 미사일과 관련 외부 판단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의 경제·과학기술력이 향상되면서 핵심 군사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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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력 초점은 대만해와 남중국해..美 역전할 것"
"中, 美와 같은 핵전력 구축 계획 없어..핵 억지력은 높이 것"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극초음속 활공체(HGV) 탑재 미사일 '둥펑-17'(DF-17.위)과 북한의 '화성-8형' (JSF 트위터)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핵 위협'을 주장하며 군사력을 늘려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중국 인근에서 압도적 군사적 우위를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17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지난 8월 중국이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를 언급하며 미국의 대중 전략적 우위에 대한 심리적 일격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중국 당국이 공표하지 않는 한 초음속 미사일과 관련 외부 판단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의 경제·과학기술력이 향상되면서 핵심 군사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미·중 간 전력 대비 태세에서 한동안 미국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군사적 주도권 지위에 도전할 의사가 없고, 미국도 글로벌 군사패권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는 갖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력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중국이 이 지역에서 미국을 역전하는 것을 필연이라고 했다. 미국의 전세계적 재래식 무기의 우세가 이 지역에서는 보장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핵 건설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미국과 같은 규모의 핵능력을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다만 중국은 핵 억지력의 질을 높여 유사시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핵 위협을 완전히 불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중국의 핵미사일은 가속화하고 있다서도 양국의 핵전력이 역내 문제 해결 도구로는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은 중국의 핵전력 수단 강화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 목적 중 하나는 군비 증액을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군비를 얼마나 늘리고 장비를 얼마나 새로 사들였는지 몰라도 중국 근해에서 계속해 압도적 군사력을 누리겠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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