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직원 아이디어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

주문정 기자 2021. 10.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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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임직원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을 위한 'i-Lab'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i-Lab은 'innovation Lab(혁신 연구소)'의 줄임말로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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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발굴 프로그램 'i-Lab' 추진..100여 개 팀 140여 개 아이디어 제안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임직원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을 위한 ‘i-Lab’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i-Lab은 ‘innovation Lab(혁신 연구소)’의 줄임말로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미래를 준비함과 동시에 실패를 두려워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Lab은 지난해 8월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재 2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인 ‘i-Lab’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LG이노텍 직원들.

현재까지 i-Lab 1, 2기를 통해 총 100여 개 팀이 참여,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 개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아이디어 평가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안자가 영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임직원이 ‘좋아요’를 눌러 원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할 수 있다. 실시간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좋아요’ 개수가 많은 상위 10개 아이디어는 최종 심사 대상이 된다. 이후 CTO 등 경영진 심사를 거쳐 i-Lab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별도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은 프로젝트 기간 중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독립된 프로젝트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프로젝트 멤버는 전사 공모를 통해 원하는 인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i-Lab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한 모든 임직원은 전문 컨설팅사의 교육 기회를 갖게 된다. ‘디자인 스프린트’ 교육으로 콘셉트 수준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다.

지난해 i-Lab 1기에서 선정된 다양한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30대 직원이 팀리더를 맡아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11월 완료하는 이들 프로젝트는 각 사업부로 이관해 실제 사업화를 추진한다.

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광학솔루션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은 최민용 선임은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기존 업무로 인해 실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마음껏 실행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경험이자 성장의 기회”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i-Lab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펀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활발하게 연결하는 동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하드웨어를 넘어 메타버스·블록체인·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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