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서 불판 교체해달라고 했더니.."990원 내세요"
신미진 입력 2021. 10. 18. 08:45
"인건비 이해" vs "과도한 금액"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이 야채와 동치미 등 반찬 추가 주문과 불판 교체 등 서비스에 추가 요금을 매기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깃집 유료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게재한 키오스크 화면 사진에는 야채(990원), 동치미(790원), 불판교체(990원) 등 추가메뉴 카테고리가 별도로 마련돼있다.
글쓴이는 "불판을 닦는 인건비나 외부업체 이용비 등을 감안하면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있다"며 "반대로 불판을 다 태우면 식당만 손해다. 불판은 손님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냐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적었다.
해당 고깃집은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1인 화로구이집을 콘셉트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손님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직접 음식을 픽업해 굽는 방식이다. 홀서빙 인원은 대형매장임에도 불구 1~2명 안팎으로,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야채와 동치미 등 반찬 추가 주문과 불판 교체 등 서비스 금액을 별도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메뉴 가격은 소고기백반(100g) 9900원, 생등심백반(100g) 1만3900원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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