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추정치 상향 리오프닝株 주목해야"

김윤지 2021. 10. 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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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 탄력이 약해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전술 차원에서 리오프닝(경제재개)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서도 리오프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국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외국인은 지난주 의류, 호텔, 면세점,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순매수하기 시작했는데, 같은 기간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 전자를 순매도했던 것과는 상이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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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상승 탄력 약화, 수익 위한 전술 필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 탄력이 약해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전술 차원에서 리오프닝(경제재개)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이유는 2개월 선행 PER 10배에 해당하는 2900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면서 “반등 과정에서 코스피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가 하락하는 등 당분간 안도 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지만 시장이 작년 말처럼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기엔 힘이 부친다”고 지적했다.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오프닝 관련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정부는 사실상 마지막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는데, 기간은 2주 더 연장되나 방역 강도는 확실히 전보다 약해졌다. 이는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였다. 17일 기준 백신 완전 접종률은 64.6%이며, 신규 확진자 감소도 긍정적이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는 7일 평균 1500명대로 줄어드는 추세가 확연해 추후 바이러스가 재확산되지 않는 이상 리오프닝 기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서도 리오프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국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외국인은 지난주 의류, 호텔, 면세점,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순매수하기 시작했는데, 같은 기간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 전자를 순매도했던 것과는 상이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 종목들의 4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김 연구원은 “11월부터 리오프닝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이익 추정치는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표 업종인 의류, 호텔, 면세점을 시작으로 항공, 엔터 등 나머지 업종으로의 긍정적 분위기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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