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이혼 결정할 때 아이들에게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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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가 이혼할 때 느꼈던 심경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사촌동생이자 서울 패밀리 김승미와 함께 출연해 "이혼이라는 결정을 최후의 수단으로 내릴 때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어떡하지. 너무 부끄럽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47년간 가수 활동을 하면서 노래를 그만두고 싶었던 때가 두 차례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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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가 이혼할 때 느꼈던 심경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사촌동생이자 서울 패밀리 김승미와 함께 출연해 "이혼이라는 결정을 최후의 수단으로 내릴 때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어떡하지. 너무 부끄럽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1988년 김동현과 결혼한 혜은이는 2019년 7월 성격차이와 경제적 문제로 이혼했다. 결혼 30년 만에 이혼을 선택한 혜은이는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서며 홀로서기 중이다. 남편과 사별한 김승미는 혜은이와 서로를 위로하며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김동현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있고, 이에 앞서 첫 번째 결혼에서 딸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이가 있으니까 판단을 할 수 있지 않나. 걔들도 엄마의 결정에 토를 달지 않았다."며 자녀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혜은이는 47년간 가수 활동을 하면서 노래를 그만두고 싶었던 때가 두 차례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첫 번째는 작곡가이자 은사인 故 길옥윤과의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였고 두 번째는 1988년 첫 번째 이혼으로 딸과 헤어져야 했을 때였다.
특히 두 번째 일에 대해 혜은이는 "딸과 헤어지게 되니까 다 싫었다. 걔가 내 얼굴을 잊어버릴 것 같았다. TV에 안 나오면. 우리 딸이 나를 몰라보면 안 되지 싶어서 다시 하게 됐다."면서 "그때 '비가'를 발매했는데 눈물이 나서 녹음을 10번도 넘게 했다. 지금도 그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면 눈물이 나서 하지 못한다."고 상처를 털어놨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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