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 대구시청 로비 점거 농성

김선형 2021. 10. 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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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청 로비에서 무기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10여 명이 이날 오전 8시부터 대구시청 로비에 들어가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한국게이츠는 해고노동자 19명에게 3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 가압류를 걸어둔 채 공장용지 매각을 마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며 "대구시는 수수방관하며 어떠한 정치적, 행정적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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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로비 점거 농성 들어간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 (대구=연합뉴스) 18일 오전 8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10여명이 대구시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10.18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청 로비에서 무기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10여 명이 이날 오전 8시부터 대구시청 로비에 들어가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대구시에 "한국게이츠 달성 공장 부지매입업체를 시가 직접 확인하고, 한국사업장 해고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에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공식 면담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은 이번 점거에 앞서 시청 앞에서 159일째 천막농성, 55일째 단식농성을 벌여 왔다.

"대구시가 대책 마련하라" (대구=연합뉴스)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18일 오전 대구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10.18 sunhyung@yna.co.kr

노조는 지난 1년 4개월간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문제를 대구시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한국게이츠는 해고노동자 19명에게 3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 가압류를 걸어둔 채 공장용지 매각을 마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며 "대구시는 수수방관하며 어떠한 정치적, 행정적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산 절차는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한국게이츠 공장은 설립 후 대구은행에서 60억 원에 가까운 대출을 받는 등 세제 혜택부터 공장용지 인수자금까지 알뜰하게 챙겨 나가고 있다"며 "대구시는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 기업에 퍼주기만 하고 국내 고용시장을 지키는 대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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