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소환.."유동규가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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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총괄 책임자였던 황무성 초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황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조사 중인 대장동 개발 사업은 황 전 사장 임기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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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총괄 책임자였던 황무성 초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황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황 전 사장을 상대로 공사가 대장동 사업을 추진한 경위와 그가 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장직을 그만둔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전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저는) 사업 초기였으니 잘 모른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사퇴에 대한 외압은) 직접적인 건 없고 그냥 분위기가 그랬다"고 설명했다.
황 전 사장은 전날 경찰에 출두하면서도 취재진이 "유 전 본부장이 실세였나"라고 묻자 "네네. 여러분 다 아는 것과 마찬가지일 거예요"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실세라는 게 뭐예요. 힘이 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1월 공식으로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옛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초대 사장을 맡았으나 2015년 3월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직했다.
경찰이 조사 중인 대장동 개발 사업은 황 전 사장 임기에 시작됐다. 이어 황 전 사장이 사직한 직후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2015년 7월까지 약 4개월간 사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본격화됐다.
앞서 황 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반 기업은 사장에게 전권을 주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제약 조건이 많았다"며 "인사를 하려고 해도 유 전 본부장이 다 했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편하지 않았다"고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화천대유 관계회사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를 비롯해 분양대행업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수 특검 인척인 이모 대표와 토목건설업체 나모 대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장 및 개발1처장, 개발2처 팀장,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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