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잇는 '마이네임', 넷플릭스 TV쇼 전세계 4위..미국 6위

박정선 기자 2021. 10. 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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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포스터.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이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마이네임'은 지난 17일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 인기 시리즈 '너의 모든 것 시즌 3, 1일 공개된 10부작 시리즈 '조용한 희망'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0위 안에 랭크됐다. 덴마크와 러시아에서 10위에 올랐고, 한국에서 1위,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에서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구독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6위에 올라있다.

'오징어 게임' 열풍 이후 한국 콘텐트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최근 몇 년간 서구 전역에서 만들어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근 물결"이라고 보도하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의 K-팝 가수,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등 한국 영화의 성공을 언급했다. 미국을 강타한 비틀스의 활약을 일컫는 '브리티시 인베이전'과 비견할 만한, '코리안 인베이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이네임'은 자연스럽게 전 세계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하자마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마이네임'이 여세를 몰아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을 K-콘텐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이다. 주인공 지우로 분한 한소희가 강렬한 여성 액션을 선보이며, 박희순·안보현·김상호·이학주·장률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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