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공식 잊었나..' 박민지, 시즌 7승 문턱에서 또 좌절

김현지 입력 2021. 10. 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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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의 시즌 7승 도전이 3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2021시즌을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박민지로 인해 뜨거웠다.

박민지는 4월 25일 막을 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시즌 첫 승 이후 우승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자신의 목표인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9승(2007년 신지애)까지 3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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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박민지의 시즌 7승 도전이 3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2021시즌을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박민지로 인해 뜨거웠다. 박민지는 4월 25일 막을 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시즌 첫 승 이후 우승을 쓸어담았다. 7월 11일 막을 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을 기록하기까지 채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빠른 우승 속도 만큼이나 KLPGA 역대 기록도 산산조각났다. 박민지는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 2016년 박성현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갈아치웠다.

갑작스레 우승 행진이 멈춘 박민지. 원인은 최종라운드 부진이다. 번번이 샷 난조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부분 퍼팅 난조였다.

10월 17일 막을 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번에는 샷이 문제였다. 4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박민지. 3라운드에서 물오른 퍼트를 선보였던만큼 많은 이들이 박민지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박민지는 또 한번 좌절했다. 이렇다 할 버디 기회를 만들이 못했음은 물론 버디를 낚아야하는 기회의 홀에서는 샷미스가 나왔다. 티 샷이 러프에 떨어졌는데, 러프에서 친 샷은 해저드 구역에 떨어졌다.

결국 벌타를 받고 경기를 이어간 박민지, 네번째 샷마저도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다섯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거리는 약 4m. 보기 퍼트도 실패해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시즌 전반에 비해 경기력이나 샷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9월 초부터 지난주 경기까지 톱10에 4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중 3회는 톱5다. 더욱이 이번엔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하기도 했다.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쓸어담던 시즌 전반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승부사 기질이다.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완벽한 샷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던 박민지. 최근에는 이러한 장면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우승 경쟁에서 실수가 잦다. 이번 대회에서도 추격자에게 추격을 당하자 곧바로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범했다.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끝까지 잘 추격하던 중 18번 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에 떨어지는 등 결정적인 순간 한끗이 부족했다.

올 시즌 자신의 목표인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9승(2007년 신지애)까지 3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 3개월 째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희망 고문에 시달리고 있는 그가 상반기 시절 우승 공식을 되찾으며 다시금 우승 시계를 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박민지/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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