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회사 방침 반대하며 사표.."백신 의무화, 신념과 안 맞아"

2021. 10. 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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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회사 방침에 반발해 사표를 던졌습니다.

윌리엄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SPN은 소속 기자 등 직원 5500명에게 지난 8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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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기자, 불임 우려에 백신 거부.."도덕적·윤리적으로도 맞지 않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회사 방침에 반발해 사표를 던졌습니다.

어제(17일) 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ESPN 소속 기자 앨리슨 윌리엄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윌리엄스는 "신념이라는 단어를 최근 들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관련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의학적 우려 외에도, 이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도 (내 신념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내 가치관과 윤리 관념을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했고, 궁극적으로 내 가치와 도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회사 백신 정책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됐습니다.

더힐은 "코로나 백신이 불임과 관련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윌리엄스는 "내가 (백신을) 가볍게 여긴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백신이 대유행을 끝내려는 노력에서 필수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현시점에서 백신 접종은 내게 최선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SPN은 소속 기자 등 직원 5500명에게 지난 8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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