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물꼬 튼 '비트코인 ETF'..가상자산 대세상승장 진입했나?

손석우 기자 2021. 10. 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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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 ETF가 역사적인 첫 거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몇 번의 반려 끝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잠정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이 제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도권 진입에 첫 물꼬를 튼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곧바로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비트코인이 반년 만에 6만 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깰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또 한 번의 대세상승장을 맞이한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보시죠.

Q.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덕분에 비트코인 시세가 주말 사이 폭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ETF가 아닌 비트코인 선물 ETF인데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美SEC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18일부터 거래 전망
-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급등했다 소폭 하락
- 역대 최고가 근접한 비트코인…최고치 6만4895달러
- 프로쉐어 "현물 가격 아닌 선물 가격 바탕 운용할 것"
- 비트코인 선물, CME서 거래…가격조작 등 통제 기대
- 선물 ETF, 투자금 10%안팎 선물매수…가격견인 효과↓
- 美SEC, 규제 수위 낮은 비트코인 현물시장 아직 우려
- 전문가 "비트코인의 정당성 다시 입증…상승 가능성"

Q. 이보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조 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맞먹는 금액인데요. 한때 비트코인을 버리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머스크가 비트코인 덕에 큰 이익을 보게 됐습니다. 결국 버티면 이긴다는 말이 진리라는 말까지 나와요?

- 테슬라, 비트코인 상승에 평가이익 1조 원 이상 추정
- 테슬라, 비트코인 약 4만3200개 보유…총 3조509억 원
- 테슬라의 비트코인 평가이익, 2분기 순이익과 비슷
-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손실 기록한 넥슨도 수익권 진입
- 비트코인 폭락에도 버티던 회사들, 상승세에 '미소'

Q. 비트코인 상승의 중심엔 미국이 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채굴과 거래를 막으며 악재를 만들어도 미국 한 마디에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데요. 일례로 중국의 채굴을 막으면서 미국이 최대 채굴지가 됐는데요. 스퀘어 CEO 잭 도시도 채굴 사업을 고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똑같이 가상자산을 규제하고 있지만 이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는 평가에요?

- 비트코인 상승세, 美당국 중심으로 다양한 호재 영향
- 미·중, 가상자산 규제 입장에도 시장 접근법은 '딴판'
- 중, 금융·사법당국 총동원…지난 9월 단속 강화 의지
- 미, 재무부·연준SEC 등 가상자산 규제 협의체 구성
- 중, 가상자산 전면 금지…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
- 미, 8월 글로벌 해시레이트 35% 1위…중국 0% 수준
- '가상자산 전도사' 잭 도시 비트코인 채굴 사업도 고려
- 넥소 창업주 "美, 가상자산 가격 상승 이끄는 원동력"
- 가상자산 주류 기대감…"4월 고점 깰 모멘텀 충분해"

Q.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다시 한번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역대 최고가는 깨지 못했는데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듯 10월이 비트코인 랠리의 정점이라는 얘기가 있고요. 역사적으로 4분기는 강세장이기 때문에 더 오를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올 연말에 1만 달러를 돌파할 거라는 얘기는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 ETF 승인에도 소폭 하락
- 하락에도 6만 달러 선은 유지…주말 급등에 따른 조정
- 비트코인 '게임체인저' 역할에 전문가들 의견 분분
- 가상자산, 역대 4분기 '강세장'…추가 상승 여력↑
- 투자자들,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가상자산 비중↑
-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헤지 수단 관심
- 비트코인, 이달 들어 30% 가까이 상승…변동성 조심
- 사이언에셋 대표 "가상자산 투자, 아마 역사상 최고점"

Q. 미국은 제도권 안으로 비트코인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입니다. 특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고 내년부터 과세가 예정됐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엄격히 얘기하면 거래소만 제도권에 편입됐다고 보는 게 맞을 텐데요.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고승범 위원장도 투자자 보호를 강조한 만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 거래소 제도권 진입…독과점·세금·트래블룰 등 과제
-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250만 원 초과분 1년간 통산
- 거래소, 과세 인프라 부족 목소리…투자자들도 불만
- 내년 3월부터 트래블룰 시행…바이낸스 전송 막힐 우려
- 글로벌 금융사들 "가상자산 미래 먹거리" 빠르게 진입
- 국내 금융사들, 가상자산 부정적 분위기에 진출 머뭇
- 글로벌 디지털 가상자산 '갈라파고스 신드롬' 우려
- 고승범, 가상자산법 입법에 "국회 논의 적극 참여"

Q. 이와는 별개로 삼성, CJ 등 대기업들이 가상자산 사업에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염두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공동 비즈니스를 모색한다는데요? 

- 블록체인- 가상자산 스타트업, 대기업 유망 투자처 부상
- 삼성·CJ 등 산업 트렌드 된 블록체인 투자 집행 활발
- 글로벌 시장 확장세…스타트업 투자 통해 사업기회 노려
- 삼성넥스트, 블록체인 파생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투자
- NXC, 코빗 자회사…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오아시스 투자
- 블록체인 1세대 블로코, CJ와 NFT 티켓솔루션 개발
- 업계 "기업들,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화 기반 마련"

Q. 각국 중앙은행 등 금융당국의 우려, 경고와는 다르게 가상자산 시장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ETF 발행을 코앞에 두고 있는 미국마저도 월가에서 비트코인 논쟁이 치열한데요. 하지만 갖고 있든 갖고 있지 않든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가상자산이 대세인 상황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올해 가상자산 시장 움직임 전망과 함께 금융당국이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월가, 가상자산 논쟁…"일시 유행 아냐" VS "가치 없어"
- 모건스탠리·JP모건체이스, 가상자산에 엇갈린 평가
- 모건스탠리 CEO "가상자산, 일시적 유행 아니다"
- JP모건 CEO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가치 없다 생각"
- 보유 유무에 관계없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심↑
- 글로벌 금융사들, 경쟁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
- 판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올해 4분기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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