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KCC 김지완, "4일 휴식 후 좋은 흐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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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잘 끝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4일 후 경기를 집중해서 한다면 우리가 좋은 흐름 탈 수 있다."
김지완은 "오늘 경기를 잘 끝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4일 쉬고 경기를 할 건데 쉬다 보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4일 후 경기를 집중해서 한다면 우리가 좋은 흐름 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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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71-63으로 이겼다.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탈 기반을 마련했다. 승리 원동력은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다. 그 중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한 김지완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지완은 지난 시즌의 1/10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완은 허리가 좋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부진했던 것이다.
앞선 4경기에서 평균 20분 7초 출전해 3.8점 1.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던 김지완은 이날 부진을 씻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전창진 감독은 LG에게 승리한 뒤 “지완이가 모처럼 슬럼프에서 나온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해줬다. 앞으로 보탬이 될 거다”며 “그 전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슛 밸런스도 안 맞았다. 어제(16일) 훈련하면서 이야기도 했다. 실패해도 되는 경기니까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오늘(17일) 모처럼 팀이 어려울 때 자기 컨디션이 올라오고, 승리에 기여했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김지완의 활약에 만족했다.
김지완은 이날 승리한 뒤 “시즌 초반 3연패를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를 이겼다”며 “9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었는데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저도, 선수들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지완은 앞선 경기의 부진을 씻는 경기였다고 하자 “저는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인데 이전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져서 수비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공격할 때 슛이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하려고 했는데 슛이 잘 들어갔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이 언급한 것도 달라진 자신감이다.
김지완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서 감독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다”며 “슛 성공률이 안 좋아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안 들어가도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 말씀을 새겨 듣고 하다 보니까 슛 성공률도 좋고 경기도 잘 풀렸다”고 했다.
김지완은 “SK와 경기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날 이정현 형이 힘을 많이 내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3연패를 했을 때 감독님께서 이럴 때 더 처지지 말고 경기를 할수록 좋아질 거니까 이기려고 하기보다 우리가 안 되는 부분을 하나씩 맞춰가면 좋아질 거라고 하셨다. 저도,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경기를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체력이 올라오며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4일 휴식을 반겼다. KCC의 다음 경기는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김지완은 “오늘 경기를 잘 끝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4일 쉬고 경기를 할 건데 쉬다 보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4일 후 경기를 집중해서 한다면 우리가 좋은 흐름 탈 수 있다”고 했다.
김지완은 “감독님께서 수비가 무너지면서 3연패를 한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지난 시즌 연승할 때도 팀 디펜스가 잘 되었기에 수비를 보완해서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상승세를 탈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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