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K씨, 전 여친에 혼인을 핑계로 낙태 강요했다는 의혹 제기[종합]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K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핑계로 낙태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지난해 초부터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TV에서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의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K씨가)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할 때 예민하고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저의) 희생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했다.
최근 몇몇 연예인들의 혼전 임신이나 낙태강요미수 이슈를 언급한 A씨는 "K씨는 이말의 양심과 죄책감도 없는 쓰레기더라"며 "헤어진 지 4개월이 넘어가, 그래도 한번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줄 알았다"고 남겼다.
또 "어려웠던 그의 유년 시절 때문에, 그의 돈에 대한 집착은 엄청나다"라며 "매사가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주변 사람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저한테는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나 헤어지고도 광고 찍기만 급급했지 한 번의 사과나 반성도 없더라"고 적었다.
A씨는 K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K씨가 계속해서 메시지를 지울 것을 요구했지만, 그게 이상해 대화 내요을 따로 저장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K씨와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A씨는 "피임을 했지만, 몸이 안 좋아서 잠시 한두달 끊었어야 했고, 상대보고 피임하기를 부탁했다. 한 번 피임을 안 했는데, 그 한 번에 아이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당시 겁이 많이 났다는 A씨는 "연애도 이렇게 숨어서 밖에서 손도 못 잡고 떨어져서 걷는데, 어떻게 배가 부르고 혼자 키우지 싶기도 했다. 제가 혼자 몰래 키우겠다고, 나중에 낳고 나서 발표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까지도 제가 희생하겠다고 얘기도 해봤다"고 전했다.
선천적으로 아기를 갖기 힘든 몸이라 다시 임신할 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는 A씨는 "갑작스러운 임신이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용기만 준다면 낳고 싶었다"고 남겼다.
A씨는 "K씨의 쓰레기 답변은 카톡 캡처로 남아있다. 그래도 메시지로는 설득하고, 책임도 질 생각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만나서는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당시 촬영 중이던 K씨가 자신의 집에 와서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9억 원이 없다"고 말했다는 A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아기를 낳는 거로 9억이란 위약금을 낼 필요도 없었는데 거짓 사실로 낙태할 것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K씨가 2년 뒤에 결혼도 약속했다"며 "내년에 동거부터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K씨의 말에 아이를 보내기로 어렵게 마음을 먹었다는 그는 K씨의 지인과 병원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지운 후 K씨의 태도가 달라졌다.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만 딱 보내줬다. 저도 그걸로 협박도 투정도 원망도 하지 않았다. 예민한 그와의 사이가 벌어질까 봐 무서웠다"고 했다.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건 저인데, (K씨는) 원인 모를 일의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 감정 기복, '저보고 아이 지웠다고 유세를 떠냐'는 식의 태도였다"며 "아이를 지우기 전에는 '결혼을 하겠다, 같이 살겠다'고 했던 남자가 아이를 지우자마자 작품을 핑계로 온갖 예민한 짜증에 감정 기복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K씨가 작품으로 힘든 줄만 알고 참으며 이해했다는 A씨는 K씨의 짜증이 갈수록 더해졌다고 털어놨다. 알려진 이미지와 다르게 K씨가 욕도 잘한다며 자신에게도 종종 위협적인 언행을 했다고 했다.
이어 "TV에서 존경한다고 했던 선배 배우도 너무 별로라고 하던가, 자신이 하는 작품도 이름부터가 별로라고 했다. 작가 욕, 감독 욕도 서슴없이 했고, 상대역들도 자기 스타일 아니라며 외모로 평가했다"고도 폭로했다.
A씨는 "K씨가 드라마로 뜬 다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상한 핑계를 휴대전화에 있던 제 사진을 다 지우고, 제 이름도 남자로 바꿨다. 저에게도 메시지를 지우라했고, 제 컴퓨터 사진들도 자기 손으로 직접 지웠다"고 했다.
또 "K씨가 한 연예매체에서 자신들의 연애를 포착한 것에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후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적었다.
"혼인빙자, 낙태 회유까지 했던 사람이었다. 제가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였냐며, 어떻게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우니까, 자기한테 파파라치들이 붙어있을 수도 있는데 마지막으로 만났다가 자기한테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냈다"며 "새벽에 전화 한 통으로 끝낸 게 그와의 마지막이었다"고 떠올렸다.
K씨가 자신과 함께 입양한 강아지도 자신에게 떠넘겼다는 A씨는 "저는 예민한 그 때문에 사람들 몰래 부동산 비용과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이사하고, 자동차 번호판도 바꾸고 모든 걸 그에게 맞췄다"라며 "저와 강아지를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한 후회라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인 이유 때문에 올리지 않은것 뿐이다. 지금 고민 중이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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