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타' 지운 야스민, 데뷔전서 트리플 크라운

박지은 2021. 10. 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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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팀 현대건설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열었습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데뷔전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원맨쇼'로 개막전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은행 김희진이 현대건설 양효진을 따돌리고 이동공격에 성공합니다.

이어 양효진의 공격을 읽어낸 김수지가 블로킹한 뒤 환호합니다.

지난여름 도쿄올림픽 4강을 일군 동료들은 새 시즌, 네트를 가운데 두고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희진 김수지 양효진까지, '도쿄 스타'들이 화력을 과시한 가운데 경기의 주연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현대건설의 새 얼굴 야스민이었습니다.

미국 출신으로 196cm 장신 라이트 야스민은 1세트에만 범실을 4개나 기록하며 V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2세트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이숙자 / 배구 해설위원> "수비하기 힘들 정도로 맞고 튀어 나가요. 왜냐하면 파워가 있기 때문에. 파워가 없는 선수들은 맞고 곱게 공이 뜨기 때문에 수비가 가능한데 야스민 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야스민 홀로 챙긴 점수는 43점.

강력한 후위 공격에 스파이크 서브, 절묘한 블로킹까지 보여준 야스민은 데뷔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는 원맨쇼를 연출했습니다.

<야스민 / 현대건설> "첫 경기치고는 꽤나 잘한 것 같습니다. 10점(만점) 중 8점을 주고 싶은데요. 조금의 여지를 둬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세트를 내줬던 현대건설은 몸이 풀린 야스민의 활약에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V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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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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