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빅데이터 마케터를 꿈꾸다 [청소년의 멘토 KB! 이달의 우수 장학생]

김구겸(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본부) 입력 2021. 10. 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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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예슬 장학생


‘향기 나는 나무.’

유예슬 학생을 이지오 성장관리 멘토(구세군영월지역아동센터 센터장)가 표현한 문장이다. 성장관리 멘토는 유예슬 장학생(석정여고 3학년)을 “긍정과 열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향기가 있는 학생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예슬 장학생은 대학교 진학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유예슬 장학생의 꿈은 빅데이터 마케터다. 장학생에게 어쩌다 빅데이터 마케터라는 꿈을 꾸게 됐는지 물었다.

“한국지리 시간에 공업의 이중구조가 심각하다는 것을 배우며, 중소기업만의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해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빅데이터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꿈을 말했다.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일상 속의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강원도의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기사에서 인용한 확진자 지도가 인구를 고려하지 않고 확진자 수만 나타내어 수치가 낮아 보이는 강원도가 실제로 안전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후 인구 대비 확진자를 SGIS에 입력해 만든 지도와 비교해 보니 강원도의 수치가 주변 시·도보다 1.5배 높음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무심코 받아들이지 않고 남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아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번엔 장학생에게 KB장학금을 받기 전과 후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공부에 투자되는 조건들이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농도 깊은 문제집 몇 권을 고민하며 풀어봤다면 이제는 다양한 문제집을 필요한 순간마다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필요한 양질의 강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3학년 1학기에는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전교에서 1등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지역아동센터에서의 활동과 KB장학금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해주었는지 물었다. “지역아동센터의 활동과 KB장학금은 제가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이전과 달리 다양한 책과 강의로 공부하고, 활동 키트로 체험을 함으로써 빅데이터 마케터라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배경이 받쳐져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이지오 성장관리 멘토에게 평소 장학생에 대해 물었다. “적극적으로 의견도 잘 내고, 장난도 잘 치는 유쾌한 아이입니다. 동생들과도 잘 어울리며,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 아이예요”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특별히 해당 학생을 이달의 우수 장학생으로 추천한 이유를 물었다. “평소 유예슬 학생에게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또한 새로운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업이나 봉사, 기타 많은 영역에서 성과를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달의 우수 장학생에 추천하며 또 다른 방향으로 칭찬과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응원의 한마디도 부탁했다, 이에 “예슬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대견함을 느껴. 힘든 시기이지만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공부하고, 미래를 펼쳐나가길 바란다. 너의 꿈을 항상 응원해”라고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전했다.

인터뷰 중간 유예슬 장학생이 “중소기업만의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해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성장관리 멘토의 말에 의하면 유예슬 장학생은 평소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한다. 평소에도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남을 돕고자 노력하는 유예슬 장학생이 장래 희망을 꼭 이루어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 본다.

김구겸(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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