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남욱 공항서 체포..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이현수 2021. 10. 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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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후 검찰에 체포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오늘(18일) 오전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당초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내일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수사팀이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하고,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

검찰은 남 변호사가 김 씨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25%를 주기로 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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