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손목 부상' 임성재, 샷감은 되찾았지만..다음주 대회 출전 취소

김현지 2021. 10.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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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가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

임성재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둔 오전 드라이버 샷 연습을 하던 중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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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가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이 우선인만큼 일단 쉬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성재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를 작성한 임성재. 오전 7시 55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 나선 가운데, 공동 7위다. 확정 순위는 아니나 톱10도 기대해볼만한 위치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 그러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임성재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둔 오전 드라이버 샷 연습을 하던 중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첫날부터 제대로 된 스윙을 구사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등을 기록했던 임성재. 마지막날인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작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1번 홀(파4)에서 칩인 이글로 시작해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를 5개 솎아내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첫 홀 칩인 이글의 좋은 기운이 마지막까지 유지된 것 같다"고 하며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좋았던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벙커샷을 한 것이 홀컵으로 들어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다.

그동안 우승 경쟁을 하다가도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지며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기도 했던 그. 이번 대회에서는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종라운드에서 8타나 몰아쳤다. 지난주 역전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최종라운드에서 도약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아무래도 지난주 우승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하며 "오늘도 최대한 많이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성재. 하지만 잠시 휴식을 택했다. 손목 부상에서 깨끗하게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다음주 예정된 조조 챔피언십은 출전을 취소했다.

임성재는 "첫날 손목이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조금씩 괜찮아지고는 있지만, 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인 것 같아서 출전 취소라는 결정을 했다"고 하며 "미국에서 대회 1~2개 정도를 더 치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사진=임성재)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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