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경제성장률, 잇단 악재에 전망치 5%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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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지표를 발표한다.
최근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등의 악재가 겹친 가운데 3분기 성장률이 5%를 겨우 넘길 거란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2%,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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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지표를 발표한다. 최근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등의 악재가 겹친 가운데 3분기 성장률이 5%를 겨우 넘길 거란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2%, 5.0%다. 로이터 자체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8.2%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5.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지난 1분기 중국의 작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기저 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지만 2분기에는 7.9%로 낮아졌다”면서 3·4분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급속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부터 에너지 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제적 타격의 결과를 계산해야 할 때”라며 “18일 발표 예정인 GDP에 그동안 겹쳤던 악재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올해 공식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상당히 보수적으로 설정한 만큼 ‘연내 목표 달성’ 자체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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