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무리뉴, "위대한 로마를 봤습니다..판정 얘기는 안 할 겁니다" (전문)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제 무리뉴(58) 감독이 잘 싸운 AS 로마 선수들을 칭찬했다.
AS 로마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로마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고 유벤투스는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무리뉴호 로마는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는 전력에도 용맹히 싸우며 유벤투스를 압박했다. 모이스 킨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했지만 로마의 경기력은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로마 입장에서는 판정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40분 타미 에이브러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 직전 헨릭 미키타리안이 받은 파울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DAZN에 따르면 혼란 속 패배 후 무리뉴 감독은 그래도 "저는 오늘 용기를 봤고, 자신감을 봤고, 믿음을 봤습니다. 물론 분명히 패배는 언제나 패배다. 하지만 프로젝트적 측면에서 보면 오늘 경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팀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판정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위대한 로마를 목격했다는 말 뿐입니다. 그것이 제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한 말이기도 합니다"라며 끝까지 선수들을 칭찬하는 말을 덧붙였다.
◇주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의 유벤투스 FC전 종료 후 인터뷰 전문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위대한 로마를 목격했다는 말 뿐입니다. 그것이 제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한 말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우리는 패배와 승점 0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면에서 훌륭한 로마였다는 것입니다. A매치 기간을 거치며 선수들을 잃었고, 체력적인 어려움에 봉착했음에도 열심히 뛴 이 팀에 축하를 전합니다.
저는 오늘 용기를 봤고, 자신감을 봤고, 믿음을 봤습니다. 물론 분명히 패배는 언제나 패배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적 측면에서 보면 오늘 경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팀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 계신 기자 분들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오늘 이길 자격이 있는 팀이 결국 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축구입니다.
페널티킥 사건에 대해서는 3분의 중단이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페널티킥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해당 페널티킥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며, 저는 리플레이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저 그 사건에서 절 유리시키고, 우리 팀이 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터널과 라커룸에서 유벤투스 선수들이 했던 (우리가 강했다는) 말을 공개적으로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조차도 오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여기서 그렇게까지는 잘 하지 못했지만 이긴 적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반대로) 아주 잘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였지만 패배했습니다.
타미 에이브러햄이 페널티킥을 차고 싶어했던 것이 조르당 베레투의 실축에 영향을 끼쳤냐고요? 음.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에이브러햄은 자신감 있어 보였고, 페널티킥을 처리하고 싶어했지만 우리는 페널티킥 순서가 있습니다. 베레투가 1번,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2번. 에이브러햄은 3번입니다. 만약 베레투가 (자신이 없어) 이를 넘겨준다고 했다면 저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이는 베레투가 자신감 있는 상태였음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경기에 들어올 때 우리는 전력상 열세에 있는 팀이고, 후회를 갖고 집에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잘 했고, 상대의 역습을 무력화시켰으며 페데리코 키에사, 후안 콰드라도와 같은 위협적인 선수들을 완전히 통제했습니다.
다만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라는 두 명의 교수가 있는 수비가 잘하는 팀 상대의 경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우리 팀이 이기거나 비기기에 충분했다고 믿습니다. 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물론 결과는 원하는 바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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