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LG의 선두 싸움&혼돈의 5강 경쟁, 운명의 순간이 다가온다

길준영 입력 2021. 10. 18. 07:04 수정 2021. 10. 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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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21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순위 경쟁은 역시 1위 KT, 2위 삼성, 3위 LG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다.

KT가 힘겹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1.5게임차, LG가 2.5게임차로 KT를 추격중이다.

KT는 올 시즌 딱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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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KBO리그 2021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다사다난했던 2021시즌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10개 구단 중 5개 팀은 잔여경기가 10경기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물론 최하위 경쟁조차 아직 결판이 나지 않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순위 경쟁은 역시 1위 KT, 2위 삼성, 3위 LG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다. KT가 힘겹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1.5게임차, LG가 2.5게임차로 KT를 추격중이다.

KT는 올 시즌 딱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9. 10경기 중 9경기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지난 17일 최하위 한화에게 1-2로 패하며 덜미를 잡힌 것이 아쉬웠다.

2위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KT를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의 약점은 잔여경기가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남은 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KT가 10경기 중 8경기를 승리하면 우승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3위 LG는 잔여경기가 12경기나 남아있다. 자력우승은 불가능하지만 마지막까지 KT를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다. KT의 매직넘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유도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LG의 존재 때문이다.

4위와 5위를 두고 4팀이 경쟁하고 있는 5강 싸움도 치열하다. 지난 15일까지 단독 5위를 지키고 있던 키움은 16일 더블헤더에서 2연패를 하며 한순간에 7위까지 추락하기도 했고, 4위 두산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도 5위로 떨어졌다가 2차전 승리로 4위를 탈환하는 등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위치한 팀은 4위 두산과 5위 SSG. 이 두 팀을 6위 키움과 7위 NC가 추격하고 있다. 두산과 키움·NC의 격차는 불과 2게임차로 4개팀이 2게임차 사이에 모여있다.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하기 유리한 팀은 두산. 현재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고 잔여경기도 11경기로 많은 편이다. 다만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시즌아웃됐고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페이스가 좋지 않은 것은 부담이다.

7위 NC는 현재 순위는 제일 낮지만 잔여경기가 많아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는 것이 가능하다. 남은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SSG와 키움의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위를 차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시나리오지만 자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확실한 강점이다. SSG와 키움은 9경기가 남았다.

팬들 사이에서 소위 ‘심준석 리그’라고 불리는 최하위 경쟁도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다. 9위 KIA와 10위 한화의 격차가 5게임차로 벌어져 사실상 한화의 최하위가 유력하지만 최하위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한화가 남은 9경기 중 5경기에서 패해야한다. KIA의 잔여경기가 11경기로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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