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백상 수상→'갯마을차차차' 출연, 인생서 많은 변화 일어나"[EN:인터뷰③]

박수인 2021. 10.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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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봉련이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봉련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종영 인터뷰를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연기상 수상, JTBC '런 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로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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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봉련이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봉련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종영 인터뷰를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연기상 수상, JTBC '런 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로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기분 좋은 한 해"라고 운을 뗀 이봉련은 "백상 수상이 좋은 출발이 됐다. 얼떨떨 하게 있다가 '갯마을 차차차'를 준비하게 됐는데, 인생에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시기였던 것 같다. (대중에) 드러나게 되고, 상을 받게 되고, 묵묵히 해왔는데 결과물이 주어지니까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더라. 바로 '갯마을 차차차' 촬영하면서 (부담이) 분산됐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전성기라 생각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전성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담 극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극복이 안 된다. 다른 일을 할 때 신경이 더 쏠려서 %가 넘어가듯 분산되는 정도다. 살아가면서 (부담은) 계속 얹어지고 해소되지 않은 채 가는 것 같다. 스태프들, 배우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분산시키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해 꾸준히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온 이봉련은 연기 원동력에 대해 '콤플렉스'라 답했다. 그는 "제 동력은 콤플렉스로부터 시작됐다. 말하는 게 힘들어서 훈련 받고 싶어 했던 것, 타고난 것들이 모자라서 해야 했던 것 등 콤플렉스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로서의 장점으로는 '보편적인 공감'을 꼽았다. 이봉련은 "세상에 이렇게 생긴 사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 없지 않나. 모두가 다 그렇다. 나처럼 얘기하는 사람 없다는 자신감 하나로 한다. '이런 건 절대 경험 안 해봤을 거다' 보다 '나도 알아'가 오히려 자랑스럽다. 보편적인 공감대가 장점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런 온' 박매이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 여화정으로 '든든한 언니' 이미지를 얻은 소감은 어떨까. 이봉련은 "어떤 사람에게는 든든한 언니 이미지일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까다롭고 예민한 동료일 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따뜻한 언니, 누나일 수도, 또 어떤 사람에게는 불편한 사람일 수 있다. (든든하다는 게) 모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니까. 마냥 따뜻할 수는 없으니까 제가 경험한 선 안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든든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려 한다"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JTBC 새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이봉련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시청자 분들께 다른 모습으로, 다른 드라마에서, 다른 인물들과 함께 다른 말을 한다면 새롭게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는 액션을 언급하며 "보통 힘든 게 아니지 않나. 노력해서 땀으로 일궈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은둔고수 같은 걸 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다. (해보고 싶은 것들과)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그 사이에서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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