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이봉련 "성소수자 홍지희와 케미? 젊은 여화정에 충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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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에서 성 소수자 유초희를 연기한 홍지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봉련은 여화정이 이미 유초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돌아온 유초희를 밀어낸 이유는 그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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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에서 성 소수자 유초희를 연기한 홍지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를 끝낸 이봉련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홍지희 배우는 공연을 계속했던, 같은 무대에서 시작한 배우다. 참 좋은 친구고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여화정, 장영국, 유초희(홍지희)는 극의 주요 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계로 얽힌 인물들이었다. 세 사람은 15년 전 공진에서 만나 함께 어울렸으나, 서로를 향한 마음이 엇갈리면서 친분을 계속 이어가진 못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유초희가 공진에 돌아오면서 이들의 어색한 재회가 이뤄졌다.
장영국의 짝사랑 상대였던 유초희의 등장은 여화정과 장영국의 관계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전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유초희의 마음이 장영국이 아닌 여화정에게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봉련은 여화정과 유초희의 케미스트리를 위해 신경 쓴 지점이 있냐는 말에 "(일부러) 케미스트리를 그려낸다기보단 드라마의 한 부분으로 봤다. 여화정은 시종일관 사람을 좋아하고, 200%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인물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초희도 화정이를 따르고, 영국이와 셋이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그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 것, 그 자체가 케미스트리인 것 같다. 더 젊은 여화정의 일상을 충실히 살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봉련은 여화정이 이미 유초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돌아온 유초희를 밀어낸 이유는 그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봉련은 "화정이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다"며 "초희가 분명히 저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걸 지켜주려고 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17일 16부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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