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충격 경질' STL, 시즌 중반부터 프런트-감독 갈등 있었다

안형준 2021. 10. 18.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쉴트 감독의 충격 경질 배경에는 프런트와의 오랜 갈등이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쉴트 감독의 경질 이유에 대해 "철학적인 차이"라고 밝혔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결정의 배경에는 감독과 프런트의 갈등이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18일 "감독과 프런트가 시즌 중반부터 갈등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쉴트 감독의 충격 경질 배경에는 프런트와의 오랜 갈등이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 쉴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쉴트 감독은 올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만큼 경질은 충격적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쉴트 감독의 경질 이유에 대해 "철학적인 차이"라고 밝혔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결정의 배경에는 감독과 프런트의 갈등이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18일 "감독과 프런트가 시즌 중반부터 갈등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갈등은 시즌 중반 세인트루이스가 여러 부상자로 성적이 주춤하기 시작하며 불거졌다. 디 애슬레틱은 "프런트가 현장의 초반 전력 보강 요구를 거절한 것도 갈등이 커진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경기 전략 수립에서도 감독과 프런트의 입장 차이가 극명했다. 그리고 이 차이는 감독과 코치진 간의 의견 충돌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프런트는 분석한 것이 더 구현되는 쪽으로 경기 전략을 세우기를 원했다. 하지만 쉴트 감독은 분석적인 접근을 좋아하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데이터 분석이 갖는 장점도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측면에서는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제프 앨버트 타격코치는 분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격 철학을 갖고 있다"며 감독과 타격코치간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모젤리악 사장도 "그 갈등이 감독 해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고 감독-코치간 갈등을 인정했다. 데이터를 중시한 프런트 및 코치진과 '현장의 감'을 중시한 감독의 갈등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쉴트 감독은 19일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고 전했다.(자료사진=마이크 쉴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