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점유율 또 떨어진 현대차·기아..전기차 출시는 언제?

신건웅 기자 2021. 10.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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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중국 출시가 다가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를 이르면 연내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중국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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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이르면 연내 출시..기아 EV6도 출시 준비
中 전기차 시장 확장.."치열한 경쟁 속 존재감 입증해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EV6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중국 출시가 다가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고전하던 현지 시장에서 떨어진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를 이르면 연내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EV6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란 상황이지만, 현대차와 기아 내부에서는 출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 떨어진 위상을 회복해줄 야심작이라는 평가다.

실제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가 2만8000대에 그쳐 시장 점유율이 1.8%에 불과했다. 기아도 1만3000대 판매로 0.8%에 그쳤다. 합산 소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2.6%로, 2017년(4.8%)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서 56만2000대, 기아는 25만5000대 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각각 29만7000대, 11만5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현대차와 기아의 승부수는 전기차다. 중국 시장은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도매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173만7000대지만, 전기차 판매는 184% 늘어난 35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침투율은 누적 기준 14%에 달한다.

아이오닉5와 EV6가 현지 소비자에게 통하면 점유율 반등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서 2030년까지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여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현지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도 받겠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에서 전기차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기존 업체들 사이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9월 누적 기준 BYD(16.9%)와 상해GM우링(15.2%), 테슬라(15%), 상해승용차(6.1%) 등이 선점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인 샤오펑과 니오, 리오토도 만만찮다.

치열한 경쟁 속 아이오닉5와 EV6가 성과를 내야 현대차, 기아도 재기할 수 있는 셈이다. 가격과 디자인, 품질이 맞아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중국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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