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아내 금융사고까지" 서수남, 위기 극복 후 근황(건강청문회)[어제TV]

송오정 2021. 10. 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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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와 위기를 딛고 일어난 가수 서수남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가수 서수남이 증인으로 출연,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을 자랑하는 서수남이지만, 22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건강까지 잃은 과거를 지나 온 서수남은 "사람 사는 게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런 것 같다. 한번쯤 고비는 있고 3번의 성공 기회와 3번의 죽을 고비를 겪는다고 하지 않나. 저도 3번의 위기가 있었다. 그 위기가 사람을 망가뜨리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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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슬럼프와 위기를 딛고 일어난 가수 서수남이 근황을 전했다.

10월 17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 35회에서는 소리 없는 시한폭탄 당뇨병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가수 서수남이 증인으로 출연,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컨트리 음악의 대부 가수 서수남은 '겨울 바람', '한번 만나줘요', '과수원길' 등 수많은 국민 히트송을 가졌지만, "학생들이 내가 부른 노래란 것을 모르는 게 섭섭하더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1943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인 서수남은 국민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6.25전쟁)을 겪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을 자랑하는 서수남이지만, 22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서수남은 "그때는 나도 소위 말하는 성인병이고 노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그런 사람이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씁쓸해했다. 다만 "그런데 지금 저는 20년 전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 그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여 년 동안 하청일과 음악을 했던 서수남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성하기 시작한 하청일과 다른 길을 걸으며 슬럼프를 겪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당시 아내가 금융사고를 냈다.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는데 그때 당뇨가 발병하고 디스크와 고지혈증이 생겼다"라고 털어놓았다.

건강까지 잃은 과거를 지나 온 서수남은 "사람 사는 게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런 것 같다. 한번쯤 고비는 있고 3번의 성공 기회와 3번의 죽을 고비를 겪는다고 하지 않나. 저도 3번의 위기가 있었다. 그 위기가 사람을 망가뜨리더라"라고 말했다.

현재는 취미가 다양하다며 사진 작가로 활동할 정도로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고.

당뇨병 관리를 위해 만보기를 활용 중인 서수남은 각종 사진 장비를 챙겨 용인의 한 테마파크를 찾았다. 하루 1만보를 기본으로 걷는다는 서수남은 많이 걸을 땐 1만5천~1만8천보까지 걷는다고. 이날 1만 2천보를 걸으며 서수남이 직접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진은 모두 감격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독학으로 배웠다는 서수남은 전시회 수익을 기부하는 아프리카 봉사를 하고 있었다. 서수남은 "2010년부터 아프리카 봉사를 시작했는데 7년동안 다니면서 그때 제일 많이 찍은 거 같다. 준프로들이 찍는 사진도 장만해서 아프리카서 동물 사진 많이 찍고 그때 찍은 게 기억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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