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박정자, 뮤지컬 커튼콜서 발레복 변신 '배우 열정'(당나귀)[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10. 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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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배우 박정자의 열정이 드러났다.

10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28회에서는 뮤지컬 '빌리'의 첫 공연날이 그려졌다.

이후 본격 공연이 시작되고 평균 나이 12.5세의 빌리들부터 팔순의 배우 박정자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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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팔순의 배우 박정자의 열정이 드러났다.

10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28회에서는 뮤지컬 '빌리'의 첫 공연날이 그려졌다.

무대를 올리기까지 오디션 기간을 포함해 1년 반이 걸린 뮤지컬 '빌리'가 드디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빌리' 팀은 첫 공연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는 등 기대 반 긴장 반 최종 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본격 공연이 시작되고 평균 나이 12.5세의 빌리들부터 팔순의 배우 박정자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지금껏 모두에게 공평하게 단호한 모습을 보였던 안무 감독 톰 호치슨은, 이날만큼은 스윗한 칭찬을 연달아 내뱉으며 공연의 완성도에 매순간 만족했다.

'빌리'는 잠깐 공개된 커튼콜 무대마저 볼거리가 넘쳤다. 스튜디오에 '빌리'의 배우 대표로 나와있던 최정원은 "'빌리'는 커튼콜도 정말 화려하다"고 뿌듯함을 가득 담아 자랑했다.

특히 팔순의 박정자도 발레복으로 변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정자는 안무 감독 톰 호치슨이 "엄청 디테일해 조금 귀찮다가도 결국 우리 관객들에게 보여줄 무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며 "'빌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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