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kg까지 증가 인공관절 수술도" 탄수화물 중독이 부른 비극(여고동창생)[어제TV]

송오정 2021. 10.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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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이 불러온 참혹한 비극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월 17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47회에서는 탈모,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 중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탄수화물 중독으로 당뇨를 진단받아 걷는 것조차 힘든 67세 김숙녀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심각한 당뇨 상태였지만 이미 중독된 탄수화물을 끊지 못하고 빵과 과자 등 밀가루를 계속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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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탄수화물 중독이 불러온 참혹한 비극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월 17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47회에서는 탈모,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 중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탄수화물이 중독까지 가는 원인에 대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기전 때문"이라며 "탄수화물이 주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일단 탄수화물을 보면 기분 좋은 도파민이 나온다. 당을 먹게 되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나오면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에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탄수화물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은 탄수화물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중독까지 갈 확률이 높다고.

이날 탄수화물 중독으로 당뇨를 진단받아 걷는 것조차 힘든 67세 김숙녀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휴학생은 30대 중반에 남편과 이혼하면서 5남매를 키우기 위해 궂은 일도 가리지 않았다. 일을 하기 위해선 항상 든든히 밥을 먹어야 했고 일이 끝나면 함께 일한 사람들과 술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결국 당뇨를 진단받았다.

당이 떨어지면 증상으로 기운이 없어지고 가장 먼저 눈에 신호가 왔다. 그럴 때마다 비상약처럼 초콜릿을 항상 들고 다니며 먹어야만 했다. 심각한 당뇨 상태였지만 이미 중독된 탄수화물을 끊지 못하고 빵과 과자 등 밀가루를 계속 먹었다.

운동시간이 됐지만 휴학생은 간단한 스트레칭도 버거워했다. 탄수화물 중독으로 비만 상태가 된 휴학생은 몸무게가 105kg까지 증가했다. 관절이 이를 버티지 못하게 되면서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을 수술했다고.

민혜연은 "비만이 제일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게 무릎 관절이다. 당뇨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걸 더 악화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지자 휴학생은 우울증까지 시달렸다. 식사를 하다가도 입이 써서 곧바로 식욕이 떨어지고, 위 무력증을 유발하는 당뇨 탓에 소화 장애까지 호소했다.

또한 약을 먹을 시간이 되자 휴학생은 한 번에 다량의 약을 복용했다. 당뇨약을 비롯해 골다공증, 녹내장 등 4~5종류를 먹어야 하는 모습에 출연진은 안타까움에 탄식했다.

(사진=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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