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전문가 "내년에도 물류난·인플레이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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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들의 예상을 평균치로 환산한 결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22년 6월 3.4%, 2022년 말 2.6%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억제를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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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각)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12월 물가 상승률을 평균 5.25%로 예상했다. 10월과 11월에도 물가 상승률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가정하면, 1991년 초 이후 최장기간 5%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재계, 학계, 금융업계의 전문가 6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들의 예상을 평균치로 환산한 결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22년 6월 3.4%, 2022년 말 2.6%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 10년간의 평균인 1.8%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런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지난 7월 WSJ 조사의 7%에서 크게 후퇴했다. 4분기 성장률도 지난 7월 조사 때는 5.4%로 전망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8%로 낮아졌다.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중 절반은 앞으로 12∼18개월간 경제 성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공급망 병목 문제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45%는 2022년 하반기에야 공급망 병목 현상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를 경제 성장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8.2%에 그쳤다.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억제를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5명 중 3명은 연준이 2022년 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2022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장기 경제 전망에 대한 시각은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10월 조사에서 집계된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3.6%, 2023년 2.5%로 직전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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