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장공비 저지른 끔찍한 만행 "어린아이 머리·배를 난도질"(이만갑)[어제TV]

송오정 2021. 10. 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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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장공비가 저지른 잔혹한 만행이 드러났다.

10월 17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한군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이승복 사건과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소장엔 "북한이 우리 가족을 잔혹하게 살인했다. 북한 무장공비들에게 부모님부터 형제들까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때는 1968년 11월, 북한의 무장공비 120명은 30명씩 3일에 걸쳐 경상북도 울진 고포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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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북한의 무장공비가 저지른 잔혹한 만행이 드러났다.

10월 17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한군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이승복 사건과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강원도 한 법원에서 53세 평범한 한국시민에 의해 2021년 3월 고소를 당했다. 소장엔 "북한이 우리 가족을 잔혹하게 살인했다. 북한 무장공비들에게 부모님부터 형제들까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바로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피해자였다.

때는 1968년 11월, 북한의 무장공비 120명은 30명씩 3일에 걸쳐 경상북도 울진 고포리에 도착했다. 이들이 발각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前 육군 소장 고성균은 "부대 간 책임을 나누는 선을 전투지경선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경계가 취약하다. 지역적으로 북쪽은 삼척, 남쪽은 울진에 속하는 애매한 곳이라 허술했던 것"으로 짐작했다. 또한 내륙으로 도주하기도 좋아 고포리를 목표로 했을 것이라고.

또한 고포리가 6.25전쟁 당시 북한군 제2전선이었다고. 이 덕분에 고포리에 대한 지형적 정보가 많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124부대는 북한에서도 모두가 알만한 최정예 부대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인간병기'로 불렸다. 분당 몇 명을 살상이 가능한지, 생매장해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쳤기 때문에 120명이란 대규모 인원이 소리 소문없이 침투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됐다.

이들이 한국에 온 진짜 목적은 "남조선 인민을 전향시켜 혁명 봉기를 일으켜라"였다. 국민을 포섭해 정권을 뒤엎으려던 최초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6.25전쟁을 겪고 쉽사리 북군의 만행이 잊혀지기도 전이었던 시기, 국민들이 넘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신고할 것이 두려워 본보기를 보이겠다며 해병대를 제대한 남성을 시작으로 민간인을 학살했다. 칼로 찌른 뒤 쓰러진 돌로 짓이기는 소리를 들었다는 생존자들 증언이 참혹한 현장을 대신 말해하고 있었다.

당시 예비군 창설 1년이 채 안 된 시기였지만, 고향 지형을 잘 알고 있던 향토 예비군의 활약으로 120명 중 26명을 사살, 5명을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만큼 피해도 컸다. 민간인 23명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고 소탕 작전에 투입된 군경 38명이 안타깝게 사망했다.

무장공비는 식솔이 있는 아버지부터 어린아이들 등 민간인을 가리지않고 살해했다. 김정은을 고소한 시민은 당시 예비군 소대장으로, 소탕 작전 이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사라진 가족들을 찾은 것은 집에서 15m 떨어진 구덩이였다. 무장공비는 불과 6살, 3살이었던 아이들까지 머리와 배를 칼로 난도질하는 등 끔찍하게 살해해 구덩이에 시신을 던지는 등 잔혹한 학살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했다가 북한군인이 대검으로 입을 찢어 버렸다는 이승복 어린이 이야기는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발언의 진위여부를 가리느라 정작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잊혀진 채 시간이 흘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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