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통산 ERA 10.50 투수의 반전투, 두산 마운드에 희망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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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현도훈(27)이 데뷔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도훈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현도훈이 5회까지 버텨준 덕에, 두산은 DH 2차전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월 6일 상무 전에서 현도훈은 7이닝 8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의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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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훈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5이닝 3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대체 선발이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DH 1차전 선발 곽빈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탓에 불펜 투수 소모가 극심했던 두산이다. 총 7명의 불펜진이 투입됐다. 그러나 현도훈이 5회까지 버텨준 덕에, 두산은 DH 2차전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비록 현도훈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시름하는 두산 마운드에 희망을 쐈다.
큐슈쿄리츠대학을 졸업한 현도훈은 2017년 파주 챌린저스에서 뛰다가, 이듬해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그리고 5월 8일 정식 선수로 등록된 후 광주 KIA 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현도훈은 4.1이닝동안 2홈런 9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데뷔 시즌 3경기 출장이 전부였고, 8.2이닝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한 채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났다.
두산 벤치는 누상에 주자를 모두 채운 뒤에야 움직였다. 현도훈을 내리고 이현승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이현승이 최원준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선빈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현도훈의 책임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5회까지 최고의 활약을 이어온 현도훈은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6회말 곧바로 두산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현도훈은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두산이 5-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현도훈은 “중요한 시기에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믿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했다. 6회 마지막이 아쉽지만, 야수들이 잘해줘서 마음이 편했다. 개인적으로 DH를 치르는 탓에, 불펜진을 생각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 했다. 그리고 첫 등판이 KIA 전이었는데, 당시 어버이날 패배를 해서 많이 속상했다. 부모님 역시 많이 속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마침 KIA 전에 등판했고, 더 열심히 했다”며 등판 소감을 전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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