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명품듀오' 손흥민-케인, EPL 레전드기록 새로 쓴다

이원만 입력 2021. 10. 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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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콤비네이션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2골만 더 합작하면 EPL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작성하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18일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각각 1골씩 터트렸다. 전반 시작 직후 불의의 선제골을 내줬던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의 동점골에 이어 '손흥민-케인 콤비'의 골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그 5위까지 상승했다. 손흥민은 리그 4호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케인은 리그 마수걸이 골맛을 봤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A매치 강행군을 이겨낸 '강철 체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벤투호'에 승선했다. 이어 7일 시리아전에 이어 12일 이란 원정경기까지 치렀다.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강행군에도 지치지 않고, 또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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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1로 역전한 전반 추가시간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특히 이 골은 케인의 어시스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루카스 모우라의 킬 패스를 받은 케인은 박스 우측을 파고 들어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두 선수의 절묘한 호흡과 최절정 기술이 극명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케인의 간결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돌파력에 손흥민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어우러진 '명품 합작골'이었다.

이로써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총 35골을 합작해내며 EPL '합작 골 기록' 역대 2위를 마크했다. 앞으로 2골만 더 넣으면 첼시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달성한 36골을 뛰어넘어 'EPL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 '역사상 최고콤비'로 등극하는 건 시간문제다. 올해 안에 대기록을 세울 공산이 크다.

손흥민과 케인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손쉽게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뉴캐슬 칼럼 윌슨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열이 채 정비되기도 전에 터진 골은 토트넘의 투지를 자극했다. 동점골이 빠르게 터졌다. 전반 17분에 은돔벨레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레길론이 길게 크로스 해 준 공을 이어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을 향해 강력한 슛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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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인이 전세를 뒤집었다. 5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케인은 박스를 뚫고 들어가 골문을 열었다. VAR을 거쳤으나 온사이드로 골이 인정됐다. 케인의 이번 시즌 EPL 1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루카스 모우라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모우라가 땅을 쳤다. 계속해서 토트넘이 공격을 이어갈 무렵,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레길론이 관중석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포착했다. 한 관중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것을 발견해 주심에게 전달했고,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응급 조치를 위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양팀 선수들이 벤치로 철수했다. 약 25분 뒤 경기가 속개됐다. 추가시간 7분이 부여됐다.

여기서 손흥민이 골맛을 봤다. 케인과 만든 작품이었다. 모우라가 후방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케인이 박스 우측을 돌파해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밀어줬다.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EPL 레전드콤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전반을 3-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추가골을 노렸으나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가 자책골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지만 승부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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