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인 이순삼 '종횡무진'..최재형 설득 '역할'에 청년 소통도

최은지 기자 2021. 10. 1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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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전방위로 홍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핵심 참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선캠프 해단식 후 공식 행보를 자제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고심을 이어온 최 전 원장이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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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 부인 이소연씨에 적극 구애..2030 청년과 간담회도
2차 컷오프 전 경남·경북 순회하며 당원과 스킨십..다른 후보들과 '차별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부인 이순삼씨. 2021.10.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전방위로 홍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핵심 참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에 적극 나서는 한편 2030세대 청년들과 직접 만나는 등 지원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 홍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동시 러브콜을 받았던 최 전 원장은 고심 끝에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다.

홍 후보와 최 전 원장은 전날(17일)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영입 행사를 갖고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라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힙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대선캠프 해단식 후 공식 행보를 자제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고심을 이어온 최 전 원장이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가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씨에게 전화를 거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등 두 여사가 공통의 관심사로 마음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최 전 원장은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우리 당 후보가 누구인지 고민하면서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도덕적이고 확장성 측면에서 국민적 지지를 가장 받을 수 있는 분을 도와야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지층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며 홍 후보의 선거 운동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여사는 지난 16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약 1시간 동안 2030세대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관련 공약에 대한 보완·추가를 위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여사는 "오늘 주신 말씀들이 홍준표 후보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소중하고 감사한 내용"이라며 "소상공인, 여성, 복지 정책을 보완하고, 추가로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신 내용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2차 컷오프 전인 지난달 28일에는 창원 성산, 의창, 마산 합포, 진해, 김해, 양산, 밀양, 창녕 경남지역 당협을, 지난 6~7일에는 영천, 영덕, 영양, 울진 등 경북지역 당협을 방문해 홍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16일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2030 세대와 간담회는 갖고 있다. (홍준표 캠프 제공) © 뉴스1

후보의 부인이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은 다른 3명의 본경선 후보자들과의 차별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가족에 대한 수사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김건희씨는 선거운동 관련 공개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의 부인 강윤형씨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한 카페에서 10명이 참석한 모임을 개최했다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10만원의 과태료를 낸 바 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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