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출국→시즌 아웃' 외국인 선수, 잔여연봉 1억원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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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이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발투수들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로켓의 복귀를 기대했지만 결국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시즌아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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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이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17일 “로켓은 지난 15일 2차 검진을 받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해야한다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골편 및 골금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구단과의 합의하에 출국 후 미국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슬아슬한 리그 4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잠시 내려갔다가 17일 KIA 더블헤더 2차전에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다시 복귀했다. 5위 SSG, 6위 키움, 7위 NC까지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 SSG와는 불과 1게임차, 키움과 NC와는 2게임차다.
대체 선발투수들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로켓의 복귀를 기대했지만 결국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시즌아웃이 됐다. 로켓은 올 시즌 21경기(124이닝)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두산 관계자는 “내년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계약 해지는 아니기 때문에 잔여 연봉은 그대로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로켓의 올 시즌 연봉은 49만 3000달러(약 5억 8346만 원). 10~11월 잔여 연봉은 약 9만 8600달러(1억 1669만 원) 정도로 10만 달러가 조금 안된다.
수술로 시즌 아웃이라고 해서 로켓의 방출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올해 계약은 11월말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복귀는 사실상 무산이지만, 두산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미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는 너무 늦어버린 시점. 두산은 외국인 투수가 한 명 모자란 상태에서 남은 시즌 순위 경쟁을 해야한다. 아리엘 미란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원준과 곽빈을 제외하면 선발진이 무너진 두산에 로켓의 부재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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