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1·2 백신 접종 시작..초6~중3은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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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2에 해당하는 16~17세가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 시작돼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관련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날 오후 2시10분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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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 11월12일까지 예약..11월1일부터 접종 시작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고1·2에 해당하는 16~17세가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초6~중3에 해당하는 12~15세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6~17세는 이날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개별 예약 일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지난 16일 0시 기준 54.5%로 집계됐다. 대상자 89만8571명 가운데 48만9509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 시작돼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12~15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1월12일 오후 6시까지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16~17세와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접종 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다만 초등학교 6학년 중에서도 2010년 출생한 경우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12~17세의 경우 학교 단위로 단체 접종을 실시했던 고3(18세)과 다르게 각자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개별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날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접종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교육·방역당국은 12~17세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에 따른 감염·중증 예방 효과가 크지만 해당 연령대 중증 발전 위험이 적고 심근염·심낭염 등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대한소아내분비학회를 포함한 8개 학회 자문을 바탕으로 비만,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 진행 위험은 약 2배, 사망 위험도는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예방접종내역 확인서나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면 접종일을 포함해 사흘까지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이상반응 등으로 이후에도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때는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으로 인한 결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해당 사유를 증빙해 그에 따라 출결을 처리한다.
사유가 인정되면 출석으로 인정한다. 단순 변심으로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미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부득이하게 백신 접종과 중간·기말고사 등 평가 기간이 겹치는 경우 시·도 교육청과 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규정)에 따라 인정점을 100% 부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시·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 질병관리청, 위탁 의료기관 등이 실시간으로 이상반응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만약 교내활동 중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연계해 치료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 학생에 대해서는 예후 관리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관련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날 오후 2시10분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최영준 고려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조은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참석한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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