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장관 "공급망 문제, 확실히 2022년까지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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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직면한 공급망 문제가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이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부티지지 장관의 언급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지난 8월 이미 상원을 통과했지만, 3조5000억 달러(4142조25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둘러싼 민주당내 분열과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하원에서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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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부티지지, 육아휴직 논란에 "저는 그것이 자랑스럽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직면한 공급망 문제가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이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확실히 올해 우리가 경험한 많은 도전들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은 "거기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단기와 장기 조치들이 있다"면서 "발생하고 있는 일의 일부는 공급 측면만이 아니라 수요 측면이다. 수요는 예상을 뛰어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2000억 달러(1420조2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또 하나의 예"라며 "대통령의 항구 인프라 계획에만 170억 달러(20조1195억원)가 있으며, 우리는 팬데믹으로 초래된 수요 변동, 쇼크와 혼란이 있을 때 이러한 종류의 병목 현상이 우리를 취약하게 만드는 장기적인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티지지 장관의 언급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지난 8월 이미 상원을 통과했지만, 3조5000억 달러(4142조25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둘러싼 민주당내 분열과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하원에서 계류 중이다.
인프라 법안에는 도로와 교량 및 대중교통에 대한 자금이 포함되며, 항구와 공항 주변의 혼잡과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자금도 제공된다.
부티지지 장관은 또 미국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급망 문제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해제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아이디어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성소수자로서 지난 8월 쌍둥이를 입양한 부티지지 장관은 자신의 유급 육아휴가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앞서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지난주 부티지지 장관이 유급 육아휴직을 떠난 데 대해 "(부티지지 장관이) 수유 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조롱한 바 있다.
부티지지 장관은 자신이 육아휴직을 다녀온 데 대해 "저는 그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상상하시겠지만, 우리는 밤낮없이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다. 저는 제 미숙아 쌍둥이를 돌본 것에 대해 터커 칼슨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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