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에이스 유망주' 자만심을 깨닫자 30홀드가 찾아왔다 [MK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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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했었다. 바뀌지 않고는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IA타이거즈 장현식(26)은 한 때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우완 에이스 재목으로 꼽혔다.
장현식은 "30홀드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이뤘다.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라는 기록인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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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했었다. 바뀌지 않고는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IA타이거즈 장현식(26)은 한 때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우완 에이스 재목으로 꼽혔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2017 APBC에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NC다이노스 시절이었다.
당시 장현식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을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로 번뜩였다. 하지만 이후 장현식은 하락세였다. 결국 NC의 에이스라는 평가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끝났다.
하지만 올 시즌 장현식은 KIA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다.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6-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30홀드를 챙기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초 30홀드를 달성했다. 홀드 부분 2위 kt 위즈 주권(26)과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면서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장현식은 “30홀드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이뤘다.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라는 기록인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는 “생각보다 축하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다시 장현식이 부활했다. 그는 “와인드업의 차이가 크다. 전반기에는 완벽한 공을 던지고 싶었는데 오히려 더 안됐다. 후반기에는 가운데만 던지자는 식으로 생각을 바꿨다. 투구폼도 바꾸고 나서 밸런스가 좋아져 여러 가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자신의 반등을 설명했다.
특히 선발로 준비하면서 운동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 이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장현식은 “잘하기 위해 했던 것 뿐이다. 너무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 했었던 건 아닌가란 생각도 했다. 앞으로 해야 할 방향을 찾은 것 같다. 올해가 아니고 꾸준히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덤덤히 말했다.
항간에서는 잦은 등판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현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혹사와 관련된 논란이 일기도 했다. 4연투가 그랬다. 그래도 장현식은 “항상 홀드 상황에 나가면 즐겁다. 4연투 기간에도 힘든 건 없었다”며 “연습 투구 수를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이닝이 늘어나도 몸은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부터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2배까지는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펜의 핵이지만, 다시 선발로 잘하고픈 마음도 강하다. 장현식은 “불펜으로도 잘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린다면, 선발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분명한 건 장현식의 표정이 2017년만큼 밝아졌다는 사실이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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