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반 23분 퇴장' 페네르바체, 1-3 역전패

유럽 진출 10경기 만에 첫 퇴장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유럽 진출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2021-22 터키 쉬페르리가 9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6승1무2패(승점 19)가 된 페네르바체는 6승3무(승점 21)의 트라브존스포르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에 자리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3분 만에 디에고 로시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전반 14분 제르비뉴를 막는 과정서 유니폼을 잡아 당겨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23분 드자니니와의 경합 과정에서 푸싱 파울을 범해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잃은 페네르바체는 흔들렸다. 김민재 퇴장 2분 뒤인 전반 25분 안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긴 시간 10명으로 잘 버티던 페네르바체는 후반 막판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42분 바카세타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유수프 사리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김민재는 이번 퇴장으로 쉬페르리가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를 포함 10번째 경기에서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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