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첫 희망퇴직 500여명 신청 몰려
송혜진 기자 2021. 10. 18. 03:04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후 진행한 첫 희망퇴직에 약 5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직원 4700명 중 희망퇴직 대상자인 근속 20년 이상 직원은 2000명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희망퇴직 신청 직원들의 퇴사 절차를 밟는 동시에, 세 자릿수가량의 신규 직원을 뽑을 방침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근속대상 중 지금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이들은 500여명이다. 전체 대상자 중 25%가량이 퇴직 신청을 했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이달 31일까지만 근무하고 11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쓴 뒤 퇴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치와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측은 내달부터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한 인원은 현장에 배치하고 4주 동안 인턴 과정을 거치게 한 뒤, 최종 인터뷰를 보고 정규직 직원으로 선발한다. 지방권 특별채용, 서비스 전문 인력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그룹 차원에선 내년부터 부장·차장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는 직급 체계 변화도 예고됐다. 수석 직급의 경우엔 5년 차부터 임원 승진 대상이 될 수 있다. 조직에 활력을 더해 젊은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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