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트시즌 최초로 한경기 한팀 만루홈런 2방
김상윤 기자 2021. 10. 18. 03:02
보스턴, 휴스턴에 9대5 승리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한 팀 만루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드삭스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 원정 경기에서 9대5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레드삭스는 이날 1회 J. D. 마르티네스가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2회엔 라파엘 데버스가 1사 만루에 상대 두 번째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공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이 한 경기 만루홈런 두 개를 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다. 두 팀이 합쳐서 만루홈런 두 개를 기록한 것도 2005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한 개의 그랜드슬램을 주고받은 것이 유일했다. 또 한 팀이 1~2회에 그랜드슬램 두 방을 터뜨린 것은 MLB 145년 역사상 정규시즌에서도 통산 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LA 다저스를 3대2로 제압했다. 라일리는 이날 4회 동점 솔로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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