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동경 연장 극장골..'현대家더비' 5골 명승부 마침표
김정훈 기자 2021. 10.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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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골도 가득했다.
'현대가 더비'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울산과 전북의 8강전은 5골이 터진 가운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웃었다.
울산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에서 전북을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K리그1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앞선 울산은 ACL도 전북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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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서 전북 꺾고 2연패 순항]
울산 넣으면 전북 반격 이어져 2-2..결국 이동경 깜짝 중거리포로 환호
포항도 나고야 완파, 12년만에 4강..20일 전주서 결승행 '동해안 더비'
울산 넣으면 전북 반격 이어져 2-2..결국 이동경 깜짝 중거리포로 환호
포항도 나고야 완파, 12년만에 4강..20일 전주서 결승행 '동해안 더비'
‘소문난 잔치’에 골도 가득했다. ‘현대가 더비’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울산과 전북의 8강전은 5골이 터진 가운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웃었다.
울산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에서 전북을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달아나면 따라가는’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울산은 전반 13분 바코의 골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전북은 전반 39분 한교원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골을 넣으며 울산이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전북이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1분 울산 이동경이 골키퍼도 예측하기 힘든 오른쪽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K리그1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앞선 울산은 ACL도 전북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해부터 기록한 ACL 18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포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넣은 임상협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기며 12년 만에 ACL 4강에 올랐다. 포항과 울산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K리그1 팀의 동반 4강 진출은 2016년 전북과 서울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ACL 8강과 4강전은 모두 전주에서 열리는데 최대 1만 명의 관중 수용이 허용됐다. 이날 공식 집계 기준 전북-울산 경기에 6869명, 포항-나고야전엔 989명이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문 팬 입장이 금지됐지만 전북-울산전에서는 울산 팬 300여 명이 입장해 오랜만에 방문 응원을 펼쳤다. 포항-나고야전에선 안방 팀인 포항 팬들이 홈 관중석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광경도 나왔다.
울산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8강전에서 전북을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달아나면 따라가는’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울산은 전반 13분 바코의 골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전북은 전반 39분 한교원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골을 넣으며 울산이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전북이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1분 울산 이동경이 골키퍼도 예측하기 힘든 오른쪽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K리그1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앞선 울산은 ACL도 전북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해부터 기록한 ACL 18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포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넣은 임상협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기며 12년 만에 ACL 4강에 올랐다. 포항과 울산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K리그1 팀의 동반 4강 진출은 2016년 전북과 서울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ACL 8강과 4강전은 모두 전주에서 열리는데 최대 1만 명의 관중 수용이 허용됐다. 이날 공식 집계 기준 전북-울산 경기에 6869명, 포항-나고야전엔 989명이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문 팬 입장이 금지됐지만 전북-울산전에서는 울산 팬 300여 명이 입장해 오랜만에 방문 응원을 펼쳤다. 포항-나고야전에선 안방 팀인 포항 팬들이 홈 관중석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광경도 나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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