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IT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술

2021. 10. 18. 0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정보기술(IT)·통신 관련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위한 기술(TSSI) 프레임워크 지수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 측정 요소는 세 가지였다.

전 세계 29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향 측면에서 ICT 시장의 성숙도를 평가했는데 한국은 삼성과 LG만 후보군에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자 의견·투고 받습니다.
이메일 people@hankyung.com 팩스 (02)360-4350

지난 8월 정보기술(IT)·통신 관련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위한 기술(TSSI) 프레임워크 지수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 측정 요소는 세 가지였다. 첫째 벤더와 공급업체가 함께 ESG 관련 성능에 초점을 뒀는지, 두 번째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기술을 사용했는지, 마지막으로 선행을 위한 기술로 판매업자들의 이타적인 측면이 높은지였다. 전 세계 29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향 측면에서 ICT 시장의 성숙도를 평가했는데 한국은 삼성과 LG만 후보군에 들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수준에 대한 기대치와 잣대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기업 중 두 곳만 후보에 든 것은 다소 안타까운 일이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전염병, 지구 온난화,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성에 대한 까다로운 목표 설정부터 시작해 지원 정책과 관행을 따르는 등 여러 수준에서 달성될 수 있다.

한국 IT 산업체들도 코로나19 대유행, 지구 온난화 가속화, 에너지 효율 문제를 포함해 전 세계를 괴롭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임직원과 사회 구성원의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늘 해왔던 것처럼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상 유지를 고집하는 공급업체는 결국 시장 점유율 감소, 규정 불이행에 따른 벌금, 고객 및 직원 신뢰 손실 등의 형태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일은 어렵지만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다.

조지영 <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생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