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화생명 손대영 감독 "떠난 팀은 꼭 이기고 싶다"

이한빛 2021. 10.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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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손대영 감독이 RNG전 승리를 다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대영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서 많이 경기력이 불안했다. 내부적으로 티어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있었다. 플레이-인에서 올라오면서 많은 픽을 노출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선수들이 날이 선 느낌이라 경기가 잘 풀렸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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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손대영 감독이 RNG전 승리를 다짐했다.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 5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잡아내고 1위 결정전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대영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서 많이 경기력이 불안했다. 내부적으로 티어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있었다. 플레이-인에서 올라오면서 많은 픽을 노출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선수들이 날이 선 느낌이라 경기가 잘 풀렸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후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했는지 묻자, 손대영 감독은 "컨디션적인 부분도 당연히 신경을 썼다. 오늘 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했고, 티어 정리를 최우선적으로 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도 잘 됐고, 예상했던 구도도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운영도 원래 하면 잘하는 선수들이다. 오늘 잘 풀렸던 거 ㅅ같다"고 덧붙였다.

프나틱과 PSG의 경기 후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 한화생명. 손대영 감독은 "당장은 적이니 사사로운 감정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밍' 쉬셴밍이 하트를 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애정이 가는 선수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떠난 팀은 꼭 이기고 싶지 않나.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대영 감독은 "한국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부분을 많이 보여드려서 걱정 어린 우려와 질타를 받았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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